삶과 하나님에 대한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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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존재 1

이 글은 앞서 “최초로 존재했던 것”이란 글의 후속 글입니다.

영원한 존재가 있습니다. 그 존재는 항상 존재했습니다. 시작도 없는 존재입니다. 이 존재가 스스로 어떤 필요를 갖고 있다면 그는 스스로 그 필요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존재는 스스로 존재하기 위해 다른 어떤 존재의 도움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존재는 자신과 동등하거나 자신보다 우월한 존재를 생산해 낼 수 없습니다. 이 존재로 말미암아 생겨난 다른 모든 존재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영원한 존재는 또 다른 영원한 존재를 생산할 수 없습니다. 그 존재는 항상 그리고 영원히, 존재하는 모든 다른 것보다 우월합니다.

자, 이제 생각해 볼 점은 과연 이 영원한 존재는 복수로 존재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영원한 존재가 다섯 있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럴 경우 처음의 그 다섯 존재는 시간과 능력 면에서 완전히 동일한 수준입니다. 다섯 존재 모두 누군가 제3의 존재에 의해 생산된 존재가 아니며 다섯 존재 모두 영원하며 뭐든지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다시 한 번 숫자가 아니라 질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문제임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원한 존재(들)에 관해서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습니까? 무엇보다 영원한 존재는 유일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뭔가 다른 존재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바로 당신입니다. 이제 당신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당신은 바로 그 영원한 존재입니까 아니면 여러 영원한 존재들 중 하나입니까?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시작도 없고, 스스로 이루지 못할 일이 없으며 그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당신이 바로 그런 존재인가요? 반대로 그렇지 못하다면 당신은 영원한 존재나 그러한 존재들 중 하나가 아니라 그저 영원한 존재에 의해 존재하게 된 존재일 따름입니다.

다시 한 번 크고 칠흑의 어둠 밖에 없는 빈 방으로 가봅시다. 이번에는 방 안에 수소분자 하나와 질소분자 하나가 있습니다. 이들 물질이 일단 영원한 존재들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그것들은 항상 존재했습니다.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무슨 일이든 그 분자들은 스스로 이룰 수 있습니다.

이 분자들은 그 방 안에 자신들 밖에 없음을 알고 제3의 존재를 생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잠시만요. 수소나 질소가 스스로 뭔가를 결정할 수 있던가요? 무엇보다 그들이 영원한 존재가 될 수 있으려면 스스로 뭔가를 결정할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영원한 존재는 물질에 변화를 줄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영원한 존재는 영원합니다. 그것은 다른 모든 것으로부터 독립하여 스스로 존재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것 스스로 항상 존재해 왔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것은 곧 영원한 존재의 개입 없이는 그 어떤 사건도 일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영원한 존재는 그 자체가 모든 것입니다. 따라서 영원한 존재의 홀로 존재함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바로 영원한 존재 자신뿐입니다. 영원한 존재 그 자체가 모든 것이기 때문에 영원한 존재 이외의 다른 어떤 세력이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앞서 얘기한 수소와 질소분자가 영원한 존재라면 그들 이외의 다른 어떤 세력이 그들에게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존재하는 것이라고는 그들 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즉, 그들 자신이 존재하는 유일한 세력인 것입니다.

존재하는 유일한 세력으로서 그것들은 그들의 홀로 존재함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그들 이외의 또 다른 존재를 생산하도록 임의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존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영원한 존재 이외의 존재는 우연히 존재할 수 없습니다. 왜냐고요? 왜냐하면 그러한 일이 일어나려면 어떤 “우연”이 영원부터 존재했던 수소와 질소 분자에 작동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분자들 자체를 제외하고는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일이든 발생을 하려면 이미 존재하는 그들을 통해야 합니다. “우연”은 영원한 존재 이외의 존재일 뿐입니다. 영원한 존재 이외의 존재는 영원한 존재를 압도하여 그것을 작동하도록 할 수 없습니다. 사실, 이 시점에서 “우연” 자체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약 “우연”이라는 요소가 영원한 존재와는 별개의 존재라면 영원한 존재가 생산하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우연이 영원한 존재에 의해 생산된 존재라 할지라도 그것은 영원한 존재 이외의 존재이므로 영원한 존재보다 영원히 열등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영원한 존재 이외의 존재가 생산된다면 그것은 바로 영원한 존재의 능력과 의지로 인한 것입니다. 영원한 존재 이외의 존재는 우연히 생산될 수 있는데, 이는 오직 우연이라는 요소가 영원한 존재 이외의 존재보다 먼저 존재했을 때에만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연 그 자체는 결코 우연히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반드시 영원한 존재의 의지에 의해 생산되어야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앞서 우리가 예를 든 수소와 질소분자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이는 그들이 단지 영원히 존재하는 어떤 물질이 아니라 실제로는 영원한 인격체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의지를 가지고 있는 존재 말입니다. 즉, 다시 말해 뭔가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인격적 존재여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왜 영원한 존재는 뭔가를 스스로 결정할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까? 아까 생각했던 빈 방에 존재하는 수소와 질소분자를 생각해 봅시다. 그들은 영원한 존재들입니다. 그 방 안에는 그들만 존재하고 영원히 그래왔습니다.

그들은 서로에 대해 완전히 독립적으로 존재합니다. 생존을 위해 서로가 필요한 그런 관계가 아닙니다. 따라서 그들이 뭔가를 생산한다면, 그것은 그들이 뭔가 필요하기 때문이 아닙니다(우리가 흔히 동물들의 생존 본능에서 보는 것처럼). 또한 그들이 그들 이외의 다른 존재를 생산한다면, 그것은 우연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먼저 우연이라는 요소를 창조해야 합니다. 우연 자체는 분명 어떤 힘을 가진 요소지만, 오직 영원한 존재(두 분자들)들만이 이 우연에게 힘을 부여하는 유일한 세력입니다.

더 나아가 두 분자들은 단순히 기계일 수 없습니다. 기계는 누군가에 의해 외부에서 설계되고 프로그램이 주입되어야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자들(영원한 존재들)이 바로 존재하는 유일한 세력입니다. 그들 이외에 어떤 세력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 방 안에 뭔가를 새로 생산하려면, 그에 합당한 원인과 이유가 바로 영원부터 존재했던 그들 안에 먼저 있어야 합니다. 그들 이외에 그 어떤 존재도 방 안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들 이외의 다른 존재를 본능에 의해서나, 우연에 의해서나, 필요에 의해서나, 또 다른 누군가의 의지에 의해서 생산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다른 어떤 존재에 의해 조종당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행동하는 모든 행동과 선택의 원인은 바로 그들 안에만 있을 뿐입니다.

그들의 의지만이 모든 변화의 유일한 이유입니다. 그들만이 어떤 다른 존재가 존재하도록 할지 아니면 그렇지 않도록 할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그들 이외에 다른 뭔가가 존재하도록 결정하지 않는 한 그들은 영원히 방 안에서 홀로 존재하게 됩니다. 그들은 단지 다른 존재를 생산하는 능력 이상의 뭔가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영원한 시간의 어느 한 시점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뭔가가 존재하도록 하려면 그들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그들 이외의 어떤 다른 존재가 존재하도록 결정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들에게 어떤 의지도 없다면(우리가 이전에 언급했던 테니스공처럼), 그들의 능력은 다른 어떤 존재가 존재하도록 하는 데 사용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들의 능력은 영원히 그저 자신의 존재만을 위해 사용될 것이고, 그 결과 그들은 영원히 홀로 존재하게 됩니다.

영원한 존재는 영원히 홀로 존재해 왔습니다. 이러한 상태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유일한 원인은 바로 그 영원한 존재 안에 있습니다. 만약 영원한 존재 이외의 어떤 존재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영원한 존재 자신이 스스로 홀로 존재하는 상태를 종식시키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만약 영원한 존재가 아닌 다른 것에 의해 제3의 존재가 나온다면, 그 제3의 존재는 사실 존재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영원한 존재 이전에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영원한 존재 외에 또 다른 존재들이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원한 존재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뭔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인 것입니다. 그 존재는 자신이 아닌 또 다른 어떤 존재가 존재하도록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원한 존재는 이러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에 인격적 존재인 것입니다.1 이것은, 영원한 존재가 어떤 물질이 아니라 실은 인격체임을 의미합니다.

이 영원한 존재는 생존을 위한 본능의 지배를 받지 않는데, 그 이유는 생존을 위한 어떤 필요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스스로 존재하지 못하도록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원한 존재는 우연을 먼저 창조하지 않는 한 우연으로 어떤 것을 생산하지 않습니다. 우연은 영원한 존재에 의해서만 생산될 수 있는 요소이며 그렇게 해서 존재하지 않는다면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원한 존재는 단순한 기계가 아닙니다. 그 존재 외에 어떤 존재가 그것을 제어하거나 프로그램을 주입하여 움직이도록 할 수 없습니다.

보다 더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기를 원한다면, 영원한 존재 2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제 삶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이것에 대해 더 알려주세요…
 질문있습니다…

(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요한계시록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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